본문 바로가기

게임 이야기

노년층 게임 가족과의 건강한 관계 만든다

과거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디지털 게임이 3040 세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중년의 40~50 세대까지 이어지면서 중년층의 심각한 게임중독이 사회문제로 대두 되기도 했었다, 

디지털 게임이 10∼20대가 아닌 30∼40대에서 50대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복고풍 게임기가 등장했을 뿐 아니라, 게임이 건전한 여가생활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면서 성인들을 겨냥한 전용 게임들이 활발하게 출시 되었기 때문이다.

게임은 중독 위험 때문에 나쁘다고만 인식 되었으나 컴퓨터와 비디오 게임이 노년층의 뇌 기능 저하를 막는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노년층이 게임을 적절히 하면 뇌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인천성모병원 정용안 소장은 "게임은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고 손을 사용하게 만들며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며 손상된 뇌 부위 대신 다른 부위가 기능을 하도록 만드는 인지재활 치료 효과도 입증됐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 김치경 교수는 게임은 가상 공간 활동이라 부상 위험이 운동보다 적어서 “몸이 불편해 새로운 자극이 차단된 노인들이 게임을 할 경우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적당한 게임 시간

게임은 주 3회 30분이 적당하다.  지나치면 중독 위험으로 이어지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일주일에 3회  20~30분 짧게 여러 번 해야 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을 하면 정서적인 이점도 얻을 수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 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연구진들은 성공적인 노년을 보내는 방법으로 가족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인 세대들이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세대간의 갈등을 벗어나는 것은 물론 이해까지 하게 되었고 게임에 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해서 일상의 진지한 이야기까지 이어진다.

특히, 가족과 멀리 떨어져서 사는 경우 소셜 게임을 함께 하며 자주 연락하고 안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게임을 한 이야기를 전한 블로거가 화제가 되어 넷플릭스(Netflix)에 “빛의 아버지”라는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노년층이 쉽게 배울 수 있는 게임과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그리고 노년층을 사회와 연결해 줄 수 있는 게임들이 더 많이 개발되어 노인들의 치매 예방과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었음 한다.